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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휴대폰 전자파, 뇌에 변화 유발
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혈액 속 유해물질을 뇌로부터 차단하는 혈뇌장벽(血腦障璧)을 손상시켜 뇌
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 뉴스 온라인이 19일 보도했다.

 핀란드 방사능-핵안전국의 다리우스 레스진스키 박사는 휴대폰 전자파가 혈관벽의 세포를 수축시켜 유해
분자들의 뇌 조직 유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시험관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. 레스진스
키 박사는 휴대폰 전자파가 혈관내피의 세포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러한 변화가 혈뇌장벽의 기능을 약화시키
는지를 2년간 연구한 결과 혈뇌장벽의 기능과 연관된 단백질 HSP-27의 활동이 항진되어 혈뇌장벽 침투가
가능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. 이 단백질의 활동이 증가하면 혈관이 아닌 혈관내피 세포 자
체가 수축되어 이세포들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면서 혈액 속 분자들이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레스
진스키 박사는 밝혔다. 레스진스키 박사는 이것이 건강상 어떤 위험을 일으키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프랑스
연구팀의 연구보고서는 두통, 피로, 수면장애가 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. 레스진스키 박사는 이
런 것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상당한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알츠하이머병
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. 레스진스키 박사는 그러나 이 결과는 아주 미세한 변화까
지 포착 가능한 세포의시험관 실험을 통해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고 실제 인체내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
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.

 이에 대해 영국 국립방사선보호국 대변인 마이클 클라크 박사는 이 실험결과는휴대폰 전자파가 인체 건강
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관내 세포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
논평했다. 클라크 박사는 시험접시에서 나타난 생물학적 효과를 맞바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비약시
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. (서울=연합뉴스 한성간 기자)
 

  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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